후티 반군, 홍해에서 필리핀 선원 공격...선박 침몰 및 사상자 발생

2025년 8월 10일자 워싱턴 포스트 기사 요약

출처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5/08/10/houthi-ship-seafarers-red-sea-philippines-filipino-attack-filipinos-sailors/?utm_source=chatgpt.com

2025년 8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던 필리핀 선원들이 탑승한 선박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다수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하여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이 민간인 선원들에게 미치는 비극적인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홍해의 주요 무역로를 지나는 상선들을 표적으로 삼아왔으며, 이번에 공격받은 선박 중에는 '이터니티 C(Eternity C)'호와 '매직 시즈(Magic Seas)'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선박에는 다수의 필리핀 선원들이 승선해 있었으며, 공격으로 인해 선박이 침몰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필리핀인 선원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일부는 구출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실종 상태에 있다.생존한 한 필리핀 선원은 공격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증언하며,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몇 시간 동안 바다에 표류하다가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전 세계 해상 인력의 주요 공급 국가 중 하나로, 이번 사태로 인해 필리핀 선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홍해 및 아덴만 항해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선주와 선원 관리 회사에 안전 규약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공격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 사회는 민간 상선을 겨냥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홍해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국제 무역과 무고한 민간인들의 생명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