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arer's Voice

밥도둑 선장 이야기.epilogue

https://www.seanet.co.kr/board/seamanVoiceView.html?autono=271&page=4
↑ 앞 이야기....

생각해보니 예전에 밥도둑 선장이야기를 쓰고나서 마무리를 안 했음
깜빡하고 있었음ㅋ;


앞 이야기를 이어서 시작하겠습니다.
형사 판결문은 받았겠다 이제 변호사 찾아봤음 그리고 변호사 통해서 민사소송을 걸었습니다.

변호사 의견으로, 민사소송 걸면 남은 횡령금액 1만불 +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남은 횡령금액은 선원들 n빵이기 때문에 선장제외 1/20으로 나눠야하니까 나한테는 500불+위자료 몇십만원 정도다. 변호사 수임료가 300만원인데 이걸 하겠냐고 물어봄

나는 돈 몇백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밥도둑 선장님을 어떻게든 조져버리고 싶었음 지옥까지 가서 괴롭힐 생각이었으니까
배에서 내가 당한걸 생각하면 돈 몇백이면 아주 싸게 먹히는거지

그리고 민사 판결은 변호사 말 그대로 남은 횡령금액의 1인분인 60만원+위자료 50만원정도 해서 110만원 나옴
나머지 19 X 60만원은 외국인 선원 + 기타 한국인들이 소송걸면 되는데 이걸 하겠음?ㅋ


아무튼 나는 110만원 판결받고 돈이 입금되길 기다렸음
한 2달정도 기다렸고 돈이 안 들어오니 다음 단계로 재산 압류 들어갔음
법원에서 자료 열람하니까 선장이 재판장한테 제출한 앙망문, 재산내역까지 조회 가능했음
사업 실패로 재산이 없다, 이런저런 변명을 하는데 그런걸 내가 고려할 필요는 없잖아? 밥도둑이 도둑질할때 굶던 선원들 생각했음? 얄짤없이 진행함
해운대 모 아파트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했고(아마 차명인듯), 며칠 뒤 법원 직원과 함께 빨간딱지 붙히러 감

근데 문을 안 열어주는거임
열쇠업자 불러서 현금 15만원주고 문을 따기 시작했음
카메라+휘어지는 철근 같은걸 문 유리에 집어넣고 문을 딸깍 열려는 순간! 선장이 카메라에 비치는거임 ㅅㅂ
사람 오는거 알고 있었지만 그냥 잠수탄거였음
그래도 15만원주고 재밋는 구경했으니 만족

선장은 집에 있는 상태에서 직원이 빨간딱지 붙혀버림
돈 되는건 싹 다 붙힘
재산은 더이상 뺏을게 없고, 거주중인 공간에서 쓸만한 물건은 다 붙혀버림

그와중에도 우리 밥도둑 선장님은 나한테 훈계와 변명을 시작함
내가 빚을 갚으려 했지만 배를 타지 못 했다, 벌금 500도 못 내서 감옥에서 일당 노동을 하고 왔다라고 변명을 함
그리고 너도 육상에 자리 잡았고, 이제 불필요한 과거 분노는 청산하고 잊고 살아야지? 하면서 가르치려고 드는거임
속으로 이새끼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나 넌 더 맞아야 겠구나 생각했음

선장 집에 딱지 붙힌 물품은 리스트업 하고, 그 다음주 업자 3명+본인+법원 직원 5명이서 선장 집 거실에 앉아서 경매 레이스 달림ㅋ
법원 직원이 나도 레이스 참가할 권한 있으니까 경매 달리고 싶으면 달려도 좋다고 함
냉장고는 좀 탐났는데, 집에 놓을 자리가 없어서 결국 포기함

그리고 쓸만한건 다 들고 나왔음
압류품은 업자가 구매하고 집행비용 뺀 나머지 금액은 내가 가져감





그리고.....
우리 밥도둑 선장님은 어떻게 됐냐고?

배탈자리 못 구하고 야가다 다녔음
그런데 야가다 하다가 사고당함

https://www.yna.co.kr/view/AKR20180302103954051
↑ 이 사고의 주인공임


내 개인적인 감정은 동정심 1도 안 느껴지는 죽음임
솔직히 좀 더 고통받다가 죽었으면 좋았는데 아쉬운 정도임
난 분명 배에서 수많은 기회를 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못차림 나이 어리다고 깔보고, 도둑놈새끼가 감히 가르치려고 들었음
그래도 난 몇번 참고 다시 기회를 줬는데도 우리 밥도둑 선장님은 변하지 않았음

승선전 헬스를 오래하지도 않았고, 몸이 아주 좋지는 않았음
그래도 휴가때마다 매일 헬스장가서 꾸준히하고 키180에 체중73, 3대400은 가뿐히 넘길만큼 헬스하고 몸을 가꿨음
그런데 밥도둑이랑 6개월 타자마자 체중이 60까지 빠짐
지금이야 다시 90까지 올렸지만, 당시 60까지 빠졌을 때는 충격과 분노뿐이었음

요즘에도 밥도둑 선장들이 여전히 있더라
제발 미친놈한테 걸려서 지옥을 맛 봤으면 좋겠음


밥도둑 선장이 내가 만난 쓰레기 선장 No.2 임


쓰레기 No.4는 헬리콥터 선장임
아래 링크 참조
헬리콥터 선장 1부 - https://www.seanet.co.kr/board/seamanVoiceView.html?autono=347&page=1
헬리콥터 선장 2부 - https://www.seanet.co.kr/board/seamanVoiceView.html?autono=348&page=1


나중에 No.3와 No.1도 썰 풀어보겠음
조회 1472 댓글 11 공감 2 / 08.08 /  (94.154)
도둑질하면 자기가 벌을 안받으면, 자식대에 가서라도
반드시 후과가 있슴. 즉 인과응보의 업은 반드시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부식도둑질 하는 사람들은 양심이란게 전혀 없어서
그런 죄 받는거에 대해선 눈도 깜짝 안합니다.
또한 아예 대놓고 도둑질을 하면서도 명분이 있더라고요.
PSC나 세관에 걸리면 무마비로 사용한다나 뭐라나...
도둑질 한 돈은 절대 재산증식에 도움이 안됩니다.
08.08 13:25 (69.231)
ㄴ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인과응보 또는 권선징악이 되지만 현실에서 악하고 독한 놈들이 잘 살더군요. 저도 밥도둑 선장이랑 타 봤는데 해운대 아파트 몇채가지고 있는거 자랑하더군요. 선원들 피빨은 돈 들어갔을텐데 열 받더군요. 저런x은 귀신이 안잡어 가나? 항상 생각했는데 배에서 운동 까지 열씨미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음.
08.08 17:48 (240.173)
도둑넘이 NO.2면 NO.1은 어떤 수준의 쓰레기 일까 궁금 합니다.
다음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08.08 13:28 (69.231)
미친 선장도 문제지만 너두 제정신은 아닌듯.
08.08 15:02 (3.136)
ㄴ 미친놈 잡으려면 더 미친놈이 있어야지
08.08 15:27 (94.154)
ㄴ 니같은놈이 잇어서 해운업계가 썩어문드러진다
08.24 22:06 (71.10)
ㅈㄹ잼난다 씨맨중 이런 글쟁이가 있다니. 베리굳
08.08 15:55 (7.184)
뉴스보니 나이감안해서 이 모씨일 확률이 높군..
역시 나쁜짓하면 돌려받는다니깐.. 다른것도아니고 선원들 의식주를 건드렸으니
신이 분노할만도 하지
08.16 19:24 (111.11)
이야 멋잇다 !!! 본받겟습니다
08.24 22:06 (71.10)
인생사 다 돌아오는거같습니다
10.07 17:34 (71.10)
빨리 다음꺼 써줘라 형님
11.10 16:15 (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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