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3 [Wednesday]
Seanet 애~~ㅂ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모바일 기기 다운로드 설치는 ... 앱스토어에서 Seanet 을 검색하세요.



선박 스케줄
한국 해양사 연구소

◈ 관리자에게 ◈
 
 

만물박사 
제  목
 한일관계....
글쓴이
 카르페디엠 [ ds3dyo @naver.com ]  / 2019-07-04  / 110.xxx.25.151
처음 배를 시작 할때 같일 일하던 일항사의 권유로 송출선 이직을 하였는데 그것이 첫 일본선주의 선박 이었습니다.
집안이 뼈대 깊은 항일운동 집안은 아니지만 대학 학생운동때에도 왜 정치적으로 미국에는 저리도 엄악한 말을 하는데 일본에는 아무 말 하지 못하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물론 혼자만의 외침이고 부질없는 것이었지요.
지금도 기억 나는군요...이항사가 되어서  해도소개정을 하다보니 독도인근의 해도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우리의 이름인 독도로 표기되어있지 않았어요. 리앙크루암 그리고 다케시마, 독도 이렇게 펴기되어 있는것을 보고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 혈압이 올랐습니다. 동해도 BA chart에는 달리 펴기되어 있죠....
그래서 저는 새정을 하였습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줄을 긋고 그 밑에 또박또박 정자로 새로이 썼습니다. 독도와 동해를...물론 영어로....그러고 나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검사에 걸리면 어쩌나, psc라도 보면....선장님이 아시면....그런데 담대해 지기로 하였습니다.  걸려서 혹여 문제가 되어도 나는 명분이 있고 그런 책임으로 배를 내리게 된다 하여도 자랑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가는 배마다 소개정으로 하였습니다. 물론 차트가 다 있는건 아니었어요....그렇지만 해도가 있다면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선장이 되고도 그리 하였습니다.
선원들과 한일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인들이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이야기하고,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지금이 1930년대라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결국 왜놈 돈을 받아 염명하고 있는 앞잡이들과 다른것이 무엇일까? 그러면 이 놈들 배 관리하는 선사들은  이완용이의 친척쯤 되는 놈들인가?..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하였죠...그리곤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밥벌어 먹으려고 왜놈들 배는 타지말자. 그런데 잘 안되더군요....현실적으로 어려웠어요. 아시다시피 왜놈들이 배도 많고 관리선사들이 그 놈들 배 빼면 다 굶어 죽어요. 그러니 똥구멍이라도 빨아야 배 한착이라도 더 받는거죠. 그들도 나름 한국사람 하나라도 더 태우려고 노력한다 할겁니다. 그언데 예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똑같은 선주가 인도 선원들에게는 만불을 주고 한국 선원에게는 팔천을주는것을 보니 이건 선주문제가 아니라 똥꾸멍 빨고 있는 괸리사가 피빨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면 진짜 왜놈 앞잡이 되는겁니다. 우리가 당장 그놈들 배 던져 버리고 살 수 없으니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같은 동포 피빠는 짓은 이제 하지 맙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일관계에서 만큼 다시 또 이전과 같은 부끄러운 관계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전쟁을 할 수는 없지만 총성 없는 이런 무역 전쟁도 전쟁이고...
대한민국 해기사들은 자존심과 의연한 마음으로 우리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으면 합니다. 똑같이 똥구멍 빨며 살지 맙시다.
아...그렇다고 왜놈들 배 타지말자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포르페셔널이니까요 선주가 누구이던 열심히 해야죠 하지만 경쟁력을 캐우시고 더 큰 세계로 나가서 경쟁 하십시오. 그 작은 섬나라 놈들만 배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해도소개정은 지존심을 가지고 해보십시오. 그것이
우리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중 하나 일겁니다. 또 외국선원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요. 저는 승선중 남북 전쟁이 나면 귀국 할일이 없지만 일본과 전쟁이 나면 기꺼이 재입대하고 배를 끌고 가겠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진심입니다.
생활속에서도 일본제품 다 없애고 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피 할 수 있으면 피하며 살아봅시다. 우리 세대엔 일제를 사용하면 학교에서 손가락질 받던 시절도 있었잖아요?

뱃놈이 배만타면되지 하는 뱃놈은 배만타면되고 뱃놈말고 언젠가 뱃님으로 불리울 그런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깊이 생각해봅시다.
[목록보기]
daho777
(202.xxx.250.83)
이게 멋지십니까..?? 이성적으로 삽시다 들..ㅋㅋ
2019-11-01
15:11:52

[Delete]
뭐래..
(153.xxx.81.250)
하고 싶은 말이 뭔 말인지..
한국에 일본선주배 없어진지 언젠데
쩝..
2019-07-07
15:07:43

[Delete]
존경을 담아
(175.xxx.52.7)
승선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진짜 바다사나이를 온라인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선장님 같은 분이 많았으면 지금 한국사회 내 해기사의 위상이 이와 같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저도 대일선에서 녹을 먹고 있는 입장이지만 불매운동 정도는 제가 할수 있는 부분이니 실천하려 하려 합니다. 한사람부터  바껴야 세상이 바뀌듯 이번 기회로 많은것이 자주적으로 바뀌는 개기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남겨드리며, 각기 다른 바다에서 프라이드를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모든 해기사 및 선원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9-07-05
17:07:30

[Delete]
백상어
(211.xxx.101.162)
마인드가 참 멋지십니다. 박수~~~
2019-07-04
11:07:13

[Delete]
우와~
(42.xxx.183.242)
우와~ 멋진 선장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7-04
10:07:45

[Delete]
아이디
비번:


개인정보취급방침    문의 : info@itank.net     ☎ 02-538-5986 Copyright ⓒ 1996-2019 iTANK co.,ltd. All rights reserved.